다나에
손자에게 살해당할 것이라는 신탁의 예언을 듣게 된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에 의해
청동 탑에 가두어진 다나에..
그렇다고 하여 우리의 바람둥이 주피터(제우스)의 손길을 피해가진 못한다.
아내 헤라의 질투를 피해 여기저기 연애행각을 벌이던 바람둥이 신 제우스는
다나에의 매력에 푹 빠졌고, 황금비로 변해 그녀와 사랑을 나눈다.
그후 다나에는 뒷날 영웅이 되는 아들 페르세우스를 놓게 된다.
그가 바로 신탁의 예언에 따라 자기 할아버지를 죽이게 된다.
화가들은 제우스가 황금의 소나기로 변해서 다나에의 침실로 숨어들가는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한다.
다나에, 1907~1908, 77×83cm,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비록 모르는 상대와의 강간의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탄성이 나올 것만 같은 벌어진 입술, 발그레한 볼…
다나에는 지금 절정에 빠져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 의「다나에」는 황홀한 심연 속으로 빠져있는 찰나를 절묘하게 묘사했다.
자신의 性的(성적) 환상을 감추기 위해 神話의 주제를 즐겨 사용한 클림트에게 다나에처럼 적합한 소재는 없었을 것이다.
클림트는 밀실 속에 감금된 다나에의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을 좀더 강조하기 위해 정사각형 화면에 다나에를 그려 넣었다.
어둠 속에서 내리는 황금비는 다나에의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흐른다.
이 작품에서 금색은 황홀경의 색이며 관능의 색이다. 웅크리고 있는 태아 같은 자세의 다나에는 性的 황홀감에 빠져 있다.
많은 예술가들이 신화 속에 나오는 다나에를 주목해서 그림을 그렸다.
렘브란트<다나에>
코레지오<다나에>
Danaë 1527
출처 : 화타 윤경재
글쓴이 : 화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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