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이스신화

[스크랩] 그리스 신화 - (34)피라무스와 티스베

눈 풍경 2011. 8. 19. 13:56

 

 

피라무스와 티스베 Pyramus & Thisbe
 
 

바빌론의 젊은 연인인 티스베와 피라무스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이웃간에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들의 부모는 둘의 결혼을 반대하였다.

둘은 밤에 도시 바깥에 있는 어는 샘에서 만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먼저 나온 티스베는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우물가의 뽕나무 곁에 앉아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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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녀의 눈에 멀리서 입가에 피가 묻은 사자가 천천히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놀라서 겁에 질린 티스베는 쓰고 있던 베일을 바닥에 떨어뜨린 채 근처에 있는 동굴로 도망을 쳤다.

한편 약속장소에 늦게 도착한 피라무스는 땅바닥에 떨어진
티스베의 피묻은 베일을 발견하고

티스베가 사자에게 잡혀먹힌 것으로 오해를 했다.

절망에 빠진 피라무스는 너무나 슬픈 나머지 그만 손에 들고 있던 호신용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찌르고 말았다.

한편, 사자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근처 바위틈에 숨었다가 나온 티스베는 칼에 찔린 채 죽어있는 피라무스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피라무스의 손에 들려진 피묻은 베일과 칼로서 상황을 알게된 티스베 역시

절망한 나머지 피라무스의 가슴을 찔렀던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찔러 자살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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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하우스 <티스베>
이들 연인의 피는 곁에 서있던 뽕나무로 흘러 열매가 검붉은 색으로 변했다고 하며
지금도 뽕나무의 열매는 검붉은 색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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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ramus & Thisbe Hans Baldung Grien (1485-1545), 
1530
 
이 일화는 세익스피어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피라무스와 티스베 사이의 짧은 장면은 가장 비극적인 소극(笑劇)"이라며
[한여름밤의 꿈]의 마지막 막을 꾸미는 연극적 소재로 삼았다.

출처 : 화타 윤경재
글쓴이 : 화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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