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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이스신화

[스크랩] 그리스 신화-(63)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

 

 

1) 다이달로스의 미궁(라비린토스)

 

'명장(名匠)'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다이달로스는 아테네의 전설적인 장인(匠人)으로서

 

다양한 기술과 발명으로 유명했다.

 

그의 작품은 너무도 사실성이 풍부하여 마치 진짜인 것처럼 보였다.

 

그의 누이는 자기 아들 페르딕스(탈로스 또는 칼로스라고도 불린다)를 그의 제자로 삼게

 

했다. 이 소년은 뛰어난 장인의 소질을 보이며 다이달로스를 능가할 정도가 되었는데,

 

다이다로스는 소년을 질투해 벼랑에서 떨어뜨려 죽였다.

 

이 사건 때문에 다이달로스는 아테네를 떠나 크레타섬으로 도망쳤다.

 

크레타 섬을 다스리고 있던 미노스(Minos) 왕은 그를 크게 환영했다.

다이달로스는 왕의 요청에 따라 훌륭한 공예의 솜씨를 발휘했다.

제우스의 아들 미노스가 정적의 반대를 제압하고 크레타섬의 왕이 되었을 때,

 

미노스는 신과의 관계를 과시하기 위해 희생으로 바칠 소를 바다에서 나타나게 해 달라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빌었다. 포세이돈은 하얀 황소를 내보냈는데,

 

소가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에 미노스는 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소를 숨겨버렸다.

 

이에 화가 난 포세이돈은 벌로써 미노스의 아내 파시파에가 이 황소를 끔찍이 사랑하게

 

만들어버렸다. 왕비 파시파에는 하얀 황소에게 흑심을 품었지만 이 황소는 너무 난폭해서

도저히 접근할 수가 없었다.


다이달로스는 나무로 암소를 한 마리 만들고 파시파에로 하여금 그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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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파에

황소는 이 가짜 소를 진짜로 오인해 사랑하고, 파시파에는 그 씨를 받아 아기를 낳았다.

이 아이가 바로 소머리를 한 미노타우로스이다.

미노스는 이 괴물을 부끄럽게 여겼지만 아내가 낳았기 때문에 차마 죽일 수는 없었다.

 

그는 다이달로스에게 지하의 미궁인 라비린토스(labyrinthos)를 만들게 했다.

 

미노스 왕은 아내가 괴물을 낳았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다.
 
하지만 소문은 옮겨가 온 크레타 섬음 물론이고 먼 바다 건너 아테나이에까지 퍼졌다.
 
미노스 왕으로서는 망신도 그런 망신이 없었다. 미노스 왕은 이 미노타우로스를 궁전
 
안에다 두되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할 방법을 궁리하다가 파시파에를 위해 나무 소를
 
만들었던 명장 다이달로스를 불러 명했다.
 
"미궁을 만들어라. 알았느냐? 들어가면 신들도 나오기 어려운 미궁, 만든 너도 나올 수 없는
 
 미궁, 미노타우로스나 인간은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미궁을 만들어야 한다.
 
 이 미궁에 들어간 자는, 잠이 들어 꿈을 꾸어도 여기에서 나오는 꿈을 꾸어서는 안된다.
 
그런 미궁을 만들어라. 만약에 미궁에서 살아나오는 인간이 있으면
 
너와 네 아들 이카로스를 여기에 가둘터이니 그리 알아라."
 
다이달로스는 미노스 왕의 명을 받들어 복잡하게 꼬부라지는 복도에 연하여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방이 딸려 있는 미궁을 만들었으니,
 
이것이 바로 '라뷔린토스(Labyrinthos)'라고 불리는,
 
영어로는 '래버린스(labyrinth)'라고 불리는 크레타의 '미궁'이다.
 
여기에 들어가면 어느 누구도 살아나올 숭 없다. 미노스 왕의 생각에 따르면 이 미궁을 설계
 
하고 건설한 다이달로스조차 여기에 들어가면 살아 나올 수 없다. 괴물 미노타우로스는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에 갇히고 만다.
 

몇 년 후 테세우스가 크레타 섬으로 오게 되고, 테세우스는 직접 인질이 되어 미로 속으로

들어가서 괴물을 처치하기로 하였다. 테세우스는 미노스왕의 딸 아리아드네가 준 실꾸러미

 덕분에 괴물을 처치한 뒤 무사히 미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2) 이카루스의 밀납 날개

아리아드네에게 실꾸러미를 만들어주고 탈출방법을 알려준 것은 다이달로스였는데,

미노스왕은 다이달로스의 배신을 알게 되자 다이달로스와 그의 어린 아들 이카로스를

라비린토스에 가두었다.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다이달로스는, 새의 날개를

만들어 하늘로 날아서 탈출하려고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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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밀랍과 깃털을 이용하여 자신과 아들을 위한 날개를 만들었다.

 

그런 뒤 너무 높이 날면 태양열 때문에 날개의 밀랍이 녹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물보라에 날개가 젖어 무거워진다고 아들에게 주의를 주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들은 북동쪽으로 날아 파로스 섬, 델로스 섬, 사모스 섬 등을 지났다.

그러나 스포라데스 제도와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해안 사이를 지날 때,

 이카로스는 나는 기쁨에 들떠 너무 흥분한 나머지 너무 높이 올라가고 말았다.

그러자 태양열이 날개의 밀랍을 녹이면서 날개가 떨어지면서 그는 바다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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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다는 이카로스의 이름을 따서 이카리오스 해라 불리게 되었다.

슬픔에 젖은 다이달로스는 그 바다 가까이에 있는 섬 (오늘 날의 이카리아 섬)에 착륙하여

바다에서 아들의 시체를 건져 매장했다.

이 신화에서 비롯된 '이카로스의 날개' 는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동경을 상징한다.


 

 

 

 

 

 

 

 

출처 : 화타 윤경재
글쓴이 : 화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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